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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 잇달아 획득…탈탄소 선박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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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이 국제 유명 조선해운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탈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조선은 최근 영국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공동개발(JDP)에 이어 노르웨이선급(DNV)에서 LNG 이중연료추진 셔틀탱커선 개념 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IP은 선박의 설계 개념과 그 내용에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먼저 대한조선은 지난해 9월부터 영국선급(LR)과 차세대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의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목표 시점은 2025년 1분기로 예상된다.
또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장치(ALS)인 ‘세이버에어’(SAVER Air)를 적용해 기존대비 약 4% 수준의 연비를 절감시키는데 성공했다. ALS은 선체 바닥면에 공기층을 만들어 선박 추진 시 마찰저항을 감소시키는 장치다.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선은 선박용과 암모니아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 수급, 저장, 공급 관련 시스템 안전설계 등을 고려한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로 암모니아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대한조선은 지난달 6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LNG이중연료추진 기술이 적용된 셔틀탱커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이다. 실제로 대한조선은 지난 2022년 처음 건조한 셔틀탱커 1척을 인도했으며, 올해 2월엔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해 셔틀탱커 건조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입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셔틀탱커는 현재 전 세계에서 70여 척이 운항중이지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를 감안하면 오는 2030년까지 약 50척 가까이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조선은 기본인증(AIP) 이후 파나시아에서 개발된 선상탄소포집장치(OCCS)의 기술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에 접목한 기본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앞선 1월부터는 노르웨이선급(DNV)과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공동개발(JDP)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상철 대한조선 기술본부장은 “국제해사기구에서 제시한 '2050 탄소제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및 LNG 연료 추진선 뿐만 아니라 탄소포집시스템, 바이오 연료 등 요소기술 확보를 단계별로 실시한다”며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산학관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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