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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돕는 AI 개발한 에이베러, 참새마트 인수

입력
2024.10.08 05:00
수정
2024.10.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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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에이베러는 7일 제휴 마케팅 전문 사이트 '참새마트'를 운영하는 카트랩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에이베러는 여러 업체 제품을 구매해 쿠팡에서 판매하고, 상품 판매를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즉 유통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 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스터'를 개발해 쿠팡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 중 상위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에이베러가 인수한 카트랩스에서 운영하는 경유 쇼핑몰 '참새마트' 앱. 에이베러 제공

에이베러가 인수한 카트랩스에서 운영하는 경유 쇼핑몰 '참새마트' 앱. 에이베러 제공

이들이 인수한 카트랩스는 참새마트를 통해 경유 쇼핑 개념을 도입한 업체다. 이용자가 참새마트에 연결된 인터넷 주소를 이용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구매액의 일부를 현금 또는 상품 구입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되돌려 받는다. 중간 경유지를 거치는 것만으로 할인을 받는 셈이다.

앞으로 에이베러는 참새마트를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온라인 쇼핑 허브 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매에 따른 보상 뿐 아니라 매일 일정 과제를 수행하거나 친구를 추천하면 보상을 주는 등 보상 방식을 다양하게 늘린다. 또 다양한 할인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매출을 끌어 올리고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이미 상반기 매출이 252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272억 원에 근접했으며 내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도 30%로 올리기로 했다. 김병준 에이베러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용자들이 상품을 구입하며 경제적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앱테크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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