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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외 답이 안 보여~'...상반기 복권 3조6000억 원어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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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민이 복권에 투자한 돈만 3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액 기준으로 5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3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와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3조6,168억 원에 달한다. 1년 전(3조3,791억 원)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복권 판매액은 2020년 2조6,208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2022년(3조1,476억 원) 3조 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액은 5년 전과 비교하면 38% 늘어난 규모다.
로또6/45 등 온라인복권 판매액이 2조9,668억 원 수준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스피또500 등 인쇄복권이 4,113억 원, 연금복권 등 결합복권이 1,674억 원, 메가빙고·트리플럭 등 추첨식·즉석식 전자복권이 71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올해 4월 내년 예상 판매액을 7조6,879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한 것으로, 올해 예상 금액(7조2,918억 원)보다 5.4%(3,960억 원) 높은 액수다.
이렇게 판매된 복권의 올해 상반기 당첨금은 1조8,806억 원으로 지난해(1조7,405억 원) 대비 8% 늘어났다. 당첨금 비율도 온라인복권(1조4,834억 원), 인쇄복권(2,471억 원), 결합복권(1,076억 원), 추첨식·즉석식 전자복권(42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집값 등 물가 상승분 등을 고려하면 로또 6/45 1등 당첨금이 너무 작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규모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로또 6/45는 814만 분의 1 확률로 1등에 당첨되는 복권이다. 한 회당 평균 1억1,000건이 판매되며 1등 당첨자는 13명, 1등 당첨금은 21억 원 수준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로또는 의견을 수렴할 이슈"라며 "복권위에 공청회 등 의견 수렴 방식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기재부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을 통해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국민 의견을 이달 25일까지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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