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미래 함께 만들자"...삼성SDI, 런던서 인재 확보 손짓

미국 보스턴·서울 이어 세 번째
삼성SDI의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 등 질문 쏟아져
최윤호 "인재들이 역량 펼칠 수 있게 최선 다할 것"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Tech & Career Forum'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12일(현지시간) 초격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T&C 포럼'(테크 앤 커리어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는데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포럼에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독일의 뮌헨공과대,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 석·박사 인재와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고 삼성SDI는 전했다. 이들과 함께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김윤창 SDI연구소장(부사장) 등 이 회사 연구개발(R&D) 부문 주요 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포럼은 최 사장과 참석자들 간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기조연설, 주요 R&D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참석자들이 삼성SDI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 사장과의 비전 토크에서는 삼성SDI의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 차세대 배터리 R&D 투자 계획, 최고경영자(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역량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최 사장은 이날 "인재들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돼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