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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K-광역관광벨트' 구축… 5개 시도 협의체 구성

입력
2024.10.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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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부산 경남 울산 광주 전남
지난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에 이어 실무 추진체계 구축
경남도, 관광 중심지 부상 기대

경남도는 14일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통합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14일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통합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부산 울산 경남과 광주 전남을 연결해 남부권을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통합협의체'가 출범했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1시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강당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통합협의체 출범식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 5개 시도 부단체장과 5개 지역관광조직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통합협의체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5개 시도와 그 산하 관광조직이 참여해 시도 연계 협력사업 발굴 및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구체화 논의 등을 위한 실무조직이다.

앞서 5개 시도와 참여기관들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 간 역할과 협력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해 12월 22일 경남 통영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포함한 5개 시도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에 이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실무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행사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경남 통영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5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에 이어 이날 통합협의체 출범식 행사 개최로 경남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중심임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행사는 남부권 광역관광 통합협의체 출범식에 이어 전문가 포럼, 지역 문화탐방 순으로 진행됐으며, 통합협의체 출범식과 관광분야 전문가분들이 강연하는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됐다.

장미란 차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의미가 크다"라며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관광을 선도하고, 광역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통합협의체 출범식은 우리 남부권이 가진 지역 대표 관광자원 위에 문체부와 5개 시도 그리고 지역관광조직 등이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는 전미숙 (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 정란수 프로젝트 수 대표, 조영호 (재)남해문화관광재단 본부장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주제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됐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중심지 조성을 통해 지역간 관광격차는 해소하고, 여행 인구를 유치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등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에 걸쳐 진행되는 총사업비 3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한편 도는 올해 시도 연계협력형 사업인 공동진흥사업에 남부권 통합협의체 및 통합관리 체계 구축 사업 등 3건에 4억 원을, 도내 시군 연계협력형 사업인 특화진흥사업에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사업 등 5건에 1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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