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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어떤 식으로든 결과 가져오겠다"...김민재 "후세인에 제공권 밀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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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분수령이 될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며 "요르단전 이후 선수단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력도) 9월보다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경기, 또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승리를 위해 어떤 전술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요르단전에서는 전체적으로 팀플레이나 볼을 갖고 있을 때와 갖고 있지 않을 때 모두 움직임이 좋았는데, 이라크전에선 어떤 경기 양상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며 "(우리에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요르단전에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고, 그게 어느 시점에 나올지는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팀적으로 봤을 땐 우리가 어느 시점에 득점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승점 7)은 요르단전 승리로 현재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기 위해선 이번 승리가 절실하다. 이라크의 추격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굳히기 위해서다. 이라크는 우리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이라크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남은 예선 6경기도 보다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텅 빈 '왼쪽 윙어' 자리, 누가 차지할까
이라크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까지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해 텅 빈 왼쪽 윙어 자리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배준호(스토크시티)다. 배준호는 요르단전에서도 후반 6분 교체 투입돼 힘찬 돌파로 왼쪽을 휘젔더니 오현규(헹크)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오른쪽에서 뛰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의 찰떡 호흡도 장점이다.
새로 차출된 이승우(전북현대)는 후반 교체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는 3년 연속 K리그1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주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패턴을 보였다. 실제 올 시즌 K리그1에서 기록한 11골 중 절반 이상을 후반에 넣어 '후반의 남자' '게임 체인저'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라크 '주포' 후세인 방어가 관건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로, 한국(23위)에겐 한 수 아래 팀이지만, B조 유일의 무실점 팀인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특히 '주포' 아이만 후세인(알코르)의 발을 조심해야 한다. 후세인은 현재까지 아시아2차 예선과 최종예선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칠 정도로 확실한 득점력 자랑하고 있다. 당초 갈비뼈 부상으로 A매치에 결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3차전인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홍 감독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시 주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후세인과) 2,3차례 정도 경기장에서 만난적이 있다"며 "공중볼이나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고, 공격수이지만 끈질기고 끈끈하게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라오는 볼이나 떨궈주는 세컨볼 등에서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후세인과의)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각자가 커버할 부분은 하되, 강하게 할 때는 강하게 하자고 얘기해서 잘 막아낼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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