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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격수’ 박용진, 생애 첫 주식 투자로 ‘5만 전자’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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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고 스스로 밝혔다. 박 전 의원은 과거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경영권 승계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하락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생애 첫 주식 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 7월만 해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이른바 ‘9만 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는 최근 1주당 5만 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종가도 5만9,700원이었다.
박 전 의원은 “삼성 저격수, 재벌 개혁론자 박용진이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고 하면 의아해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늘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이재용 회장과 그의 리더십 문제, 오너리스크와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을 해 왔지만 기업집단이나 삼성전자라는 회사를 공격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전략산업을 이끄는 회사이자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모두가 삼성을 칭송할 때 삼성을 비판한 것은 오늘의 위기를 예감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모두가 삼성의 위기를 말하고 삼성전자를 비판할 때 오히려 삼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응원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기가 분명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저력이 있고 실력이 있는 회사”라며 “삼성이 스스로 달라지려고 한다면 다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 믿고, 저희 첫 주식 투자도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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