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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각별한 야구 사랑이 틔운 싹...LX 여자야구대회 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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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이 국내 유일의 기업 후원 여자야구 전국 대회를 연다. 올해로 3회를 맞는데 재계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각별한 야구 사랑이 꾸준한 후원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LX그룹은 19일 '2024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LX그룹이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총 41개 팀,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는 챔프리그(상위리그) 16개 팀과 퓨처리그(하위리그) 25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 꿈의 구장에서 19, 20일과 26, 27일 주말 경기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개막전(19일)과 결승전(27일)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2018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LX그룹의 후원을 새롭게 받으면서 이름을 바꿔 달았다.
구 회장의 야구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과거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았던 그는 한때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도 활동했다. 경영 일정이 없는 주말에는 지인들과 야구를 즐길 정도로 진심인데 LX배 여자야구대회도 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의 성장도 구 회장이 뿌린 씨앗의 성장 결과란 평가가 많다. 구 회장이 2014년 경기 이천시에 약 1,300억 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지어 1, 2군 선수가 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했다는 얘기다. 통 큰 투자와 후원은 여자야구에도 이어졌다. LX배의 전신인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역시 구 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였던 2012년 만들었다. 최근에는 한국 여자야구 꿈나무의 일본 전지훈련,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하는데 구 회장의 후원을 받은 선수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가 여럿 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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