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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벤치 멤버로 내몰더니...울버햄프턴, EPL 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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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발목 부상으로 황희찬(28)이 빠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패해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벤치 멤버로 시작한 황희찬은 10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이날 경기에서도 제외됐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리그 20위(승점 1)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연속 패하면서 8경기 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19위 사우샘프턴과 승점이 같으나 득실 차에서 밀렸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리그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를 상대로 역부족이었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버햄프턴은 전반 3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중거리포를 허용해 실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엔 맨시티의 존 스톤스의 극장 역전 헤더골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의 경질설이 힘을 받게 됐다. 팀이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강등권으로 내몰리게 돼서다. 기복이 심한 경기력과 더불어 EPL 20개 팀 중 23골을 실점해 최다 실점 팀으로 전락하는 등 공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게리 오닐 감독은 울버햄프턴의 처지에 대한 핑계와 변명이 고갈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오닐 감독은 올 시즌 들어 황희찬을 거의 벤치에서 시작하게 하는 등 팀 전력에서 우선순위에 두지 않은 듯했다. 사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한 에이스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하더니, 선발 출전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설상가상 10월 A매치에서 부상까지 입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수비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길게는 한 달가량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반면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의 5연패 달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맨시티는 2위(승점 20·6승 2무)로, 1위 리버풀(승점 21·7승 1패)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이날 리버풀이 상승세의 첼시(6위·승점 14)를 꺾으면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전날 본머스에 패한 아스널(3위·승점 17)과는 승점을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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