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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장애인 국대 트레이너 월급 차이 130만원… "차별적 정책"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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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국가대표 트레이너 월급 차이가 13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에 대한 차별적 정책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했다.
양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국가대표 트레이너 월급은 월 175만 원에 그쳤다. 반면 대한체육회 종목별 국가대표 트레이너의 올해 월급은 305만 원으로, 장애인 국가대표 트레이너 월급보다 130만 원이 많았다.
월급 차가 벌어진 건 관련 제도 때문이다. 비장애인 국가대표 트레이너는 '월급제'로 급여를 받지만,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는 '수당제'로 급여를 지급받는다. "이러한 격차가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 고용불안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는 양 의원의 호통에 문체부 관계자는 "예산 당국과 협의 중"이라면서도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장애인체육회 이천 선수촌에 상주 의사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진완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천 선수촌에 상주하는 의사 수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의 질의에 "상주하는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현재 이천 선수촌에는 양·한방 의사 12명이 촉탁의로 있을 뿐 상주하지 않는다. 상주 인력은 간호사 2명과 물리치료사 4명이 전부다.
정 회장은 "(상주 의사 채용을 위해) 책정된 인건비 안에서 8차례 공모를 시도했지만, 아무도 오려 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문체부에 "장애인선수촌의 의료인력, 장비 등 의료시스템을 갖추는 데 필요한 예산을 추계해서 국감이 끝나기 전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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