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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디올백은 파우치"라고 한 70년생 박장범 앵커, KBS 사장 후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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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앵커가 2월 7일 녹화 방송된 KBS 1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파우치 논란'이라고 말하고 있다. KBS 캡처
박장범(54) KBS '뉴스9' 앵커가 공영방송 KBS의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박민 현 사장은 13개월 만에 KBS를 떠나게 됐다.
KBS 이사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박장범 앵커를 27대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사장에 지원한 박 앵커와 박민 사장, 김성진 KBS 방송뉴스주간 등 3명의 지원자를 면접 심사한 후 표결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표결에는 여권 추천 이사 7명만 참여했다. 야권 추천 이사 4명은 면접 심사만 참여하고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1970년생인 박 앵커는 1994년 KBS 기자로 입사했으며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메인 뉴스인 '뉴스9' 앵커를 맡았다. 박 앵커는 이날 면접에서 사장이 되면 수신료를 안정화하고 보도의 기계적 균형을 지켜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앵커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특별대담을 진행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수수한 300만 원 상당의 디올 핸드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불러서 사안을 축소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면접 심사서 이에 대해 박 앵커는 "제조사(디올)가 붙인 이름(파우치)을 쓴 것"이라며 "사치품을 명품으로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사장은 KBS 이사회가 임명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2월 7일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박장범 앵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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