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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여성 기자들, 저출생 위기 해법 함께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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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저출생 위기, 함께 찾는 해법'을 주제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여성 기자와 전문가들은 △한일 저출생 실태와 현 정부 정책 시사점 △달라진 가족, 다양성과 포용성 진단 △저출생과 미디어의 역할 등 3부에 걸쳐 양국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분석했다.
1부에서는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와 오다 마이코 닛케이 크로스우먼 편집위원이 다자녀를 둔 양국 여성 기자가 체험한 출산 정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유혜정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연구센터장과 히구치 이쿠코 요미우리신문 조사연구본부 주임연구원이 양국 출산율이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배경과 정책 보완점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김희경 강원대 객원교수가 1인 가구 증가와 여성의 사회 참여 가속화로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와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사회상을 짚었다. 오누키 사토코 아사히신문 기자는 자국 보호출산제(내밀출산제) 도입 과정을 소개하고 부부별성제 미도입과 남녀 임금 격차 등 차별을 저출생 원인으로 짚었다. 제프 로빈슨 호주 대사는 성평등 달성을 위한 국가전략을 세운 호주 사례를 소개하며 "부부의 역할과 딸·아들을 다르게 바라보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여성 채용 할당제 등 현실적인 해법을 내놨다.
3부에서는 유수정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원과 야마와키 에리코 교도통신 편집국 차장이 저출생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청년세대의 인식과 미디어 보도 간 괴리, 성별 격차 해소의 필요성과 미디어 역할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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