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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검색' 공식 출시… 구글 아성 흔드나

입력
2024.11.01 08:36
수정
2024.11.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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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아닌 대화식 질문으로 정보 검색 가능
뉴스·블로그 등 출처 링크 포함해 대화체 답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로고. 오픈AI는 지난달 31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웹 검색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로고. 오픈AI는 지난달 31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웹 검색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3개월간 테스트해 온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된 챗GPT 검색은 대화식 질문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키워드를 달리하면서 여러 번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검색 기능은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GPT-4o의 미세 조정 버전으로 구동된다.

챗GPT 검색은 이용자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웹을 검색해 대화식 답변을 내놓으며 뉴스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 등과 같은 출처의 링크도 포함, 필요 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추가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챗GPT는 대화의 전체 맥락을 고려해 최상의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내놓음에 따라, AI 부문에 이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를 처음 공개하며, 당시 AI 부문 선두주자로 평가받았던 구글을 위협했다. 검색 시장에서 현재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90%를 넘는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 서치GPT 신청 대기자는 이날부터 챗GPT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의 사용자는 몇 주 안에 접속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들도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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