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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파트" 대신 "로케트 로케트"...김정은·김여정 등장 '패러디 뮤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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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노래 '아파트'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로케트(로켓)'로 개사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한 유튜버가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합성)로 만든 풍자 영상으로 밝혀졌다. 이 유튜버는 지난 7월에도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가요에 맞춰 북한의 오물풍선을 소재로 한 노래를 부르는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구독자 2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지난달 31일 'APT.(아파트)'라는 제목의 2분 50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같은 날 북한은 최신형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 했다.
영상 첫 장면엔 북한의 유명 방송인으로 알려진 리춘희 아나운서가 등장해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X수작!"이라고 말한다. 원곡에선 로제가 자기 본명을 언급하며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라는 전주로 시작하는데 이를 개사한 것이다.
패러디된 뮤직비디오는 '아파트' 원곡의 리듬과 멜로디, 배경색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영상 속 로제는 김 부부장으로, 브루노 마스는 김 위원장으로 바꾸었고 가사도 북한의 ICBM 발사와 러시아 파병,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고쳤다. 후렴구 등 원곡에 60차례 이상 반복해서 등장하는 '아파트'라는 단어는 모두 '로케트'로 바뀌어 있다. '아파트'에서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대목은 선글라스를 쓴 김정은의 모습으로 연출됐다. '로케트'를 반복하는 대목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도 등장한다.
이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1일 현재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다. 댓글도 7,000개 이상 달렸다. 누리꾼 반응은 "이게 현대 미술 아닌가", "작사가가 천재 아니냐"는 등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다만 일각에선 국가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온 ICBM 발사 등을 무조건 희화화한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위험하다", "왜 자극하나, 전쟁 나면 남·북한 다 죽는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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