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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서 10년 채우나… 외신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예정"

입력
2024.11.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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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각종 이적설이 난무했던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경우 손흥민은 2015년 입단 후 토트넘에서만 10년을 채우게 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며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자세한 내막까지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10시즌 동안 417경기 165골 90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거듭났다. 때문에 한때 토트넘이 손흥민과 종신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올해 들어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손흥민 또한 계약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줄곧 "구단과 (재계약 관련해)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거나 "남은 계약 기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만 언급해 토트넘과의 재계약이나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팀을 옮기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최근엔 스페인 매체들이 손흥민의 라리가 입성 관련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달 14일과 19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재승선해 황선홍 K리그1 대전 감독이 보유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통산 129경기 49골을 기록해 황선홍(50골)에 이어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다. 1위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58골)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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