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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연인 살해한 50대 긴급체포

입력
2024.1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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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파주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파주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6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5일) 오후 9시쯤 파주시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 후 가족에게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전화했으며,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해 오후 9시 30분쯤 해당 모텔 2층 한 객실에서 A씨와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쯤 함께 모텔에 들어갔으며,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전에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준비했으며, 연인의 욕설과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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