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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순 수출 18% 감소... 일평균 수출액 14개월 만에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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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순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일한 날(조업일수)을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0.1% 감소, 14개월 만에 '역성장'으로 출발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초순 수출은 149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8%(32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액 감소는 조업일수 영향이 크다. 이달 초순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8.5일)보다 1.5일 적었다. 다만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0.1%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32억8,2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4% 늘었다. 10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선박(373.9%), 컴퓨터 주변기기(8.6%) 수출만 늘고, 승용차(-33.6%)와 석유제품(-33.2%) 등 나머지 주요 품목 실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대미 수출(-37.5%)과 대중 수출(-14.6%)이 일제히 줄었다. 수출이 늘어난 국가는 주요국 중 대만(29.2%)과 홍콩(3.9%)뿐이었다.
이 기간 수입액은 157억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0%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27.0%) 수입이 큰 폭으로 뛰었지만 원유(-35.0%)와 반도체(-1.0%), 가스(-15.0%) 등이 뒷걸음질쳤다.
정부는 이번 감소세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조업일수가 크게 부족했던 데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며 “월말까지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출 플러스(+)가 14개월 연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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