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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2년 차 경력도 뽑기 시작한 까닭은

입력
2024.11.11 18:40
수정
2024.11.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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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년 경력자 대상으로 채용 모집

삼성디스플레이, 경력채용 '퓨엘' 전형 모집 공고.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경력채용 '퓨엘' 전형 모집 공고.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재 확보를 위해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2년 이상 10년 이하 전자업계 경력자를 대상으로 '퓨처 엘리트'(퓨엘) 채용 전형을 실시한다. 차세대 리더가 될 만한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가 신설한 채용 전형으로 기존에는 고연차·전문가 위주였던 경력사원 채용 범위가 저연차급으로 넓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갈수록 기술 및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향후 2, 3년이 미래 시장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회사를 이끌 뛰어난 인재를 적극 영입해 우수 인재의 해외 이탈을 막고 글로벌 1위 기업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경력 채용 제도를 새로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 접수는 이날부터 12월 9일까지 삼성채용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직무는 패널 설계, 재료·소자·공정, 구동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퓨엘'을 통해 연구개발(R&D)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집중적으로 선발, 혁신 기술 개발과 블록화를 통해 글로벌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앞서 1일 창립 12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새로운 영역의 과제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지금 이 시기를 잘 넘기면 앞으로 회사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구조적 성장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뛰어난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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