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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초유은행 인기, 한우 농가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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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초유은행에 송아지를 키우는 한우 농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예천군농기센터에 따르면 초유은행은 한우의 초유량이 적어 송아지가 충분히 초유를 섭취하지 못해 발생하는 영양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설립했다. 젖소 농가에서 남는 초유를 수거해 면역 성분 검사를 거친 뒤 멸균 처리한 고품질 초유를 한우 농가에 제공한다.
예천군의 초유은행에는 한우 농가의 큰 관심 속에 설립 이후 현재까지 3년 동안 누적방문자 6,365명에 총 1만6,787병(700㎖ 기준)에 이른다. 매년 초유를 찾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초유의 가치와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이같이 초유은행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수요량에 비해 한정적인 초유 공급량을 늘리고, 1회 방문당 보급량도 5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배부량은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내 한우 사육농가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초유는 55℃ 물에 녹여서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2시간 이내 급여해야 한다. 이후 어미소의 자연포유를 유도해 송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정호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초유 보급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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