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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신임 대표에 허성 사장…30년 국내외 화학산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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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에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12일 신규 선임했다. 코오롱그룹은 사업 운영 효율화 및 고도화를 중심에 두고 이날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된 허 사장은 1961년생 서울 출생으로 미국 '메탈세일즈' 구매부문 부사장, 세계 도료(페인트) 분야 1위 기업인 '악조노벨' 총괄이사, '삼화페인트' 사장 등을 지내며 30년 가까이 국내외 화학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21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 코오롱ENP(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이에 따라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을 맡게 됐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그룹은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끄는 유석진 대표가 그룹의 중국 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서는 기존 자동차사업 부문을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은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인 중 약 75%인 6인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다"며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인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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