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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거점지로 도약”… 새만금, 대규모 산업 용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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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첨단 전략 산업, 글로벌 푸드, 관광·마이스 산업(MICE) 3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산업 용지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만금 개발청은 15일 국토연구원의 ‘새만금 기본 계획 수립 용역 기본 계획 재수립’ 중간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 분석 결과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정밀 화학 업종에 대한 수요 증가 △수출 식품 산업 활성화 △2035년 국제공항과 크루즈선 입항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따른 기업 회의·관광 거점지 등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만금에서 총 44㎢의 산업용지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현재 개발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 계획 면적의 4.5배에 달한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 소관 도시 용지 내에서 확보 가능한 면적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포함해 최대 15㎢이다.
연구원은 또 새만금 내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군산·김제·부안 등 주변 지역 원도심 쇠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새만금 내측 대규모 주거 용지 개발은 가급적 후순위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 용지 확대로 늘어날 유발 인구는 주변 도시에 우선 안배하자는 취지다.
새만금개발청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농생명 용지와 도시 용지의 일부를 산업 용지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시급한 수요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토지가 공급되는 데에만 최소 4~5년 이상 걸리는 만큼 2031~2035년 수요에 해당하는 약 7.5㎢를 우선 반영하고, 이후 수요는 유보 용지로 지정해 추후 수요를 보고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가 전폭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공항·항만·철도·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기업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지금 기업의 수요에 부응해야 새만금이 계속 발전해 갈 수 있는 만큼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해 기본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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