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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0명' 금성호 수색 9일차, 기상 악화로 난항

입력
2024.1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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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민간 구난업체 소속 잠수사들이 '135금성호' 실종 선원 10명을 찾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5일 오전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민간 구난업체 소속 잠수사들이 '135금성호' 실종 선원 10명을 찾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35 금성호'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9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경과 해군 등 구조세력은 금성호 선원 주간 수색에 돌입했다. 함선 28척(해경 15척, 관공선 9척, 군 2척, 민간 2척)과 항공기 6대(해경 3대, 해군 3대)가 투입돼 가로 약 120㎞, 세로 59㎞에 걸쳐 진행된다. 300여명은 해안가를 수색 중이다.

다만, 해상 기상 악화에 따라 수중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고 해역 기상은 북동풍 초속 12~14m, 파고 2~3m다. 제주 모든 앞바다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 선적 대형 선망어선 135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중 15명은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지난 9일과 10일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의 주검이 잇따라 발견됐다.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이사인 2명)이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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