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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한국에 알린 '디저트계의 문익점' 일냈다...틱톡 '올해의 크리에이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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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줍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얼굴이 예쁘거나 못나거나 관계없이 공정한 플랫폼이죠.
크리에이터 '젼언니'
2024년 틱톡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인 '올해의 크리에이터'에 뽑힌 '젼언니'(오지연)는 17일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 '두바이 초콜릿'을 처음 알리며 열풍을 이끌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디저트계의 문익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제 틱톡의 쇼트폼(짧은 영상)이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커머스(전자상거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틱톡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틱톡 어워즈 코리아를 진행했다. 틱톡에서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뽑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행사다.
올해의 크리에이터 상은 젼언니에게 돌아갔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그는 틱톡에서 5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저트 리뷰와 다양한 연기 콘텐츠를 주로 선보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을 직접 만들거나 홍콩식 화채인 '망고 사고', 스웨덴캔디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틱톡의 쇼트폼은 올해 유통업계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을 비롯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미국 전역에 'K김밥' 붐을 일으킨 냉동김밥 등이 모두 틱톡 콘텐츠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두바이 초콜릿은 콘텐츠가 유행한 이후 편의점과 제과 업계가 관련 상품을 수입하거나 직접 내놓기도 했다. 틱톡의 크리에이터들이 유행을 의도한 건 아니라지만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브랜드 성공 사례도 많아지는 것. 틱톡의 '쇼퍼테인먼트 2024' 보고서를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79%가 '콘텐츠에서 쇼핑의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답했다.
젼언니의 디저트 소개 영상에도 '따라서 만들었다'는 인증 글이나 사진이 많다. 새로운 디저트를 만들어보고 소비하는 게 하나의 문화가 된 것. 젼언니도 "틱톡에서 여러 영상을 보다가 두바이 초콜릿을 발견했는데 살 방법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서 먹었다"면서 "흔한 음식이라도 재미있게 먹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 팬들과 함께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렌드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앞으로 틱톡의 쇼트폼 인기가 드라마·영화 시장에도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편당 시간이 1~3분에 불과한 짧은 드라마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틱톡 어워즈에서 '올해의 비디오' 상도 틱톡에서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짧은 영화를 선보이는 영찍남(팔로어 79만 명)이 받았다. 영찍남은 영화 시리즈 '좀비 서울' '야간 학교' 등으로 짧은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상자들의 모습을 보며 틱톡이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크리에이터들의 꿈과 열정을 펼치는 무대가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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