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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외국인 주민 급증

입력
2024.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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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만3,710명 전년보다 13.11%↑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크게 증가 영향
전체 주민 중 외국인이 4.6%나 차지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지역 외국인 주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1일 기준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통계 분석 결과 경북도내 외국인 주민은 11만 8,274명으로 전년 대비 1만 3,710명(13.11%)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른 도내 외국인 주민 비율도 4.6%에 달한다.

이는 2022년 6,367명 증가의 2배 이상이며, 2016~2022년 8년간 연평균 증가인원 3,60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늘어난 외국인 주민 중 외국인 근로자가 4,141명으로 18.03%, 유학생도 1,882명으로 16.69%나 증가했다.

지역별 외국인 주민 수는 경산(2만1,832명), 경주(2만1,050명), 포항(1만2,895명), 구미(1만866명), 칠곡(7,056명) 순이었다.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비율은 고령(9.5%), 경주(8.1%), 성주(7.7%), 경산(7.4%) 순이었다.

경북도는 2023년 외국인 주민이 크게 는 것은 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 확대, K-point E-7-4(숙련기능인력)비자, 지역특화형 비자 시행, 계절노동자 체류 기간 확대 등 저출생ㆍ인구 소멸 대응 및 이민정책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경북도의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 추진이 동반된 결과로 보고 있다.

구자희 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경북 인구의 4.6%를 차지하고 우리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이 된 만큼 유입부터 정주까지 책임지는 개방사회를 조성하고 변화하는 이민정책에 경북이 선제 대응해 ‘아시아의 이주 허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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