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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전문 법조인 한자리 모인다… 제1회 동물법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4.11.19 11:00
수정
2024.1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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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PNR, 23일 비타카페서 개최
18일부터 시민 대상 동물권 관련 작품, 도서도 전시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PNR(피앤알)은 23일 서울 강남구 비타카페에서 제1회 동물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8일부터 23일까지는 시민을 대상으로 동물권 관련 작품과 도서를 전시한다. PNR 제공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PNR(피앤알)은 23일 서울 강남구 비타카페에서 제1회 동물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8일부터 23일까지는 시민을 대상으로 동물권 관련 작품과 도서를 전시한다. PNR 제공

동물권에 관심 있거나 활동 중인 법조인들을 위한 동물법 콘퍼런스가 열린다.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PNR(피앤알)은 23일 서울 강남구 비타카페에서 법조 실무가를 대상으로 제1회 동물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PNR과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소속 변호사들이 자연물의 법인격 부여, 동물권과 미디어 등의 사례를 발표한 후 종합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콘퍼런스는 법조 실무가들이 모여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각자 본업에서 동물권을 고려한 법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PNR 측의 설명이다. 서국화 PNR 대표는 "최대한 많은 법조 실무가에게 동물권 관련 법적 이해가 공유돼야 각자의 자리에서 동물권을 고려한 법 해석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 법 해석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PNR(피앤알)은 23일 서울 강남구 비타카페에서 법조 실무가를 대상으로 제1회 동물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PNR 제공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PNR(피앤알)은 23일 서울 강남구 비타카페에서 법조 실무가를 대상으로 제1회 동물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PNR 제공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열린다. 18일부터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문선희, 정의동, 고상우, 문서인 작가 등의 동물이 처한 현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과 관련 책이 전시된다. 살처분 관련 작품을 비롯해 고라니, 개구리, 방송 촬영에 동원되다 사망한 퇴역경주마 마리아주(까미)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없이 관람 가능하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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