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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스마트 농업과 관광도시 도약' 내년 군정 방향 제시

입력
2024.11.19 12:20

박현국 군수 시정연설 "과감한 변화와 혁신"
내년 예산 220억 원, 4.07% 증가 5,620억 원 편성
천문과학관 산림교육원 등 국공립 기관 유치 노력

박현국 봉화군수가 19일 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가 19일 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는 19일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미래혁신 영농기반 구축, 봉화형 관광도시 도약, 차별없는 포용적 복지 등 내년도 6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군수가 밝힌 군정 방향에 따르면 미래혁신 영농으로는 스마트 농업을 군 전역에 확산시키고 지역농산물의 선순환 체계 확립, 이모작 영농기반 확충, 기후변화 대응 대체 작물 개발, 외국인 근로자 교류 국가 확대 등이다.

지역 최대 관광사업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봉화관광 밸류업의 핵심사업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여기에 의료 치유 등 다양한 치유테마를 접목해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어 간다. 또한, 대중골프장, 대규모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천문유산을 활용한 공립 천문과학관 유치에도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돈이 되고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산림사업으로는 이색 숙박시설 확충, 유아 숲 체험원, 동서 트레일 등 다양한 산림휴향시설을 조성한다. 국립산림안전원 산림교육원 등 국립 산림기관 유치에도 노력한다.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과 노인복지센터 기능보강,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의 놀이터 등 맞춤형 인프라를 추가 조성하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정책 발굴은 물론 청년내일저축계좌, 월세지원 등 청년자립도 돕는다.

내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총괄 준공 시기를 앞당겨 도시공간 활용성을 대폭 늘리고, 농촌빈집정비, 민간아파트건립 등 정주여건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지속추진과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2024년도 본예산 5,400억 원보다 220억 원 증가한 5,620억 원으로 4.07% 늘려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업경쟁력 강화에 1,428억 원, 주민 복리증진에 1,078억 원, 환경보호와 재난방지에 915억 원 순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선심성 낭비성 예산을 최소화해 군민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위대한 봉화 만들기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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