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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군 사상자 발생했다는 구체적 첩보 확보"

입력
2024.11.24 19:28
수정
2024.1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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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56)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최초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며 글과 함께 3건의 영상을 게재했다.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56)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의 최초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며 글과 함께 3건의 영상을 게재했다. 텔레그램 캡처

국정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이 투입된 이후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사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국정원이 그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24일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군사전문매체인 글로벌디펜스코퍼레이션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해 북한군 50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북한군 500명이 사망한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군이 전쟁을 치르면서 사상자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여야 정보위 간사들에게 보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힌 이후 여러 차례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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