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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거래액 3조 원 매출 넘긴 신세계 강남…1년 전보다 한 달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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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신세계)이 서울 강남점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3조 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은 2023년에는 12월 20일에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그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이 달성한 거래액 3조 원은 국내 단일 유통 시설 가운데 처음이었다.
신세계는 강남점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두꺼운 우수 고객층(VIP), 신규 고객·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3조 원 비결로 꼽았다. 올해 강남점에 처음 찾은 신규 고객은 25%, 외국인 고객은 310% 늘었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 올해 들어 새 단장하는 데 공격적으로 투자해 고객, 거래액 모두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백화점은 2월 디저트 전문 매장 '스위트파크',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숍 등이 있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각각 선보였다.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을 이용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다른 쪽 상품을 사면서 강남점은 고성장을 할 수 있었다. 스위트파크의 경우 디저트 성지로 떠오르면서 누적 950만 명이 들렀다고 한다.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을 찾은 전체 방문 고객이 6,000만 명(중복 포함)이라고 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25년에 국내 최대 규모인 2만 ㎡(약 6,000평) 규모의 식품 전문관을 열고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스위트파크로 첫발을 뗀 강남점 식품관 재단장은 내년 3월 푸드마켓(슈퍼마켓), 8월 즉석식품(델리) 코너 오픈으로 이어진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은 국내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 원 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새롭게 발돋움하겠다"며 "1등 백화점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 입지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한 리테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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