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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4조 5000억 외국자본 유치…랜드마크타워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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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 구역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의 개발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구역 중 해양문화지구 내 중심부의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해 외국 자본 등 4조 5,000억 원 규모인 '문화 IP(지식재산권)·영상 기반 복합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총면적이 축구장 16개 크기와 맞먹는 11만3,286㎡로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요구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현대자산운용을 비롯해 영국계 투자회사 액티스(Actis),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 대우건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등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가칭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의 주요 구성원들과 함께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해외 투자자 등으로부터 4조5,000억 원 가량의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 계획에 따르면 랜드마크 부지에 건립될 가칭 ‘부산 랜드마크타워’는 연면적 102만㎡로 지하 4층 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건물 사이에는 ‘스카이 브리지’가 만들어진다. 시공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건물에는 2,000실 이상의 호텔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퀄컴의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센터, 인근 오페라 하우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아레나)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대형 쇼핑몰, 테마파크와 문화 전시시설, 도심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파크 등이 만들어진다. 건물 전면에는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 건축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이 달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 확보와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2026년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30년 상반기 완공해 같은 해 하반기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유치는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계속해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 부지는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기능을 담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뉴타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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