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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우승으로 막 내린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24.12.23 13:02
수정
2024.12.23 14:06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한 최정(28·오른쪽) 9단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힐튼가든인 서울 강남에서 조성래 해성산업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한 최정(28·오른쪽) 9단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힐튼가든인 서울 강남에서 조성래 해성산업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K여자 바둑 간판스타인 최정(28) 9단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 시상식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힐튼가든인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3번기(3전2선승제)로 진행됐던 이번 여자기성전에서 최 9단은 일본 천재 소녀 바둑 기사로 알려진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에게 1국을 내줬지만 이어 벌어진 2, 3국에서 연승, 2승 1패로 최종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 9단은 여자기성전에서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3월부터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활동 중인 나카무라 3단은 10개월 만에 첫 우승컵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최 9단은 “스미레 선수에게 많은 걸 배웠고 함께 결승을 둘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손가락 5개(우승 횟수)를 채웠는데 남은 다섯 손가락을 채울 수 있도록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에서 최정(28) 9단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친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은 “내년엔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기원 제공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에서 최정(28) 9단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친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은 “내년엔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기원 제공

이적 후 첫 준우승을 차지한 나카무라 3단은 “결승에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결승에 가서 기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며 “내년엔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성그룹에서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한 ‘제8회 해성여자기성전’ 우승상금은 5,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는 3회다.

허재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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