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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역대급 도정 성과··· '성화약진' 약속 지켰다"

입력
2024.12.23 17:05

국비 확보, 투자·기관 유치 사상 최고
안면도관광지 등 현안 해결도 '척척'
"농업·농촌 개혁, 미래먹거리 창출 매진"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도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도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민선 8기 핵심 비전인 ‘성화약진(成和躍進·성과와 도민의 뜻을 모아 큰 도약)’을 실현했다고 자부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도정을 자평한 말이다. 그는 "정부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주요 현안 해결 등 도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24년을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힘줘 말했다.

충남도는 올해 △정부 예산 10조 9,261억 원 확보 △국내외 투자 유치 32조 2,000억 원 달성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위상 제고 △주요 공모사업 및 기관 유치 등을 통해 충남의 미래 발전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등 그간 지연됐던 현안들이 올해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단계적으로 전문 의료센터를 건립해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비율 상향(60%→100%),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 충남 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들도 적극적으로 관철시켰다.

김 지사는 “돈 되는 농업을 통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내년 스마트팜 412만㎡ 준공과 농생명 융복합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약속했다. 탄소중립 경제 선도 전략의 일환으로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 산업용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확대(22%→90%) 등을 목표로 세웠다.

나아가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추진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재특화병원 유치 등으로 경제 활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통해 인구 360만 명, GRDP 190조 원 규모의 제2 경제 거점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중점 도정 과제로 설정,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김 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충남의 힘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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