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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수 부진에도 프랜차이즈는 역대급 호황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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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수 부진에도 프랜차이즈 업계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올리는 등 호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타격으로 잠시 주춤한 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를 살펴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연간 매출액은 108조8,754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4% 뛰며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0.5%)을 제외하곤 지속 성장해왔는데, 2022년 처음 100조 원을 돌파했다.
가맹점 수(30만1,327개)와 종사자 수(101만2,452명)도 각 5.2%, 7.4% 성장해 사상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외국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이 늘었다. 비중은 편의점(18.2%), 한식(16.6%), 커피·비알콜음료(10.7%) 순이다.
업종 중 유일하게 자동차 수리에서만 가맹점 수(-2.3%)와 종사자 수(-5.4%)가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친환경 보조금 정책으로 오래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전기차를 구매하는 등 정비 수요가 줄면서 소규모 프랜차이즈 위주로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맹점당 매출액(3억6,092만 원)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1억742만 원)은 각각 3%, 0.9%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25.6%), 한식(16.2%), 치킨전문점(7.5%) 순이다. 증감률로 보면 생맥주·기타주점(24.7%)이 1위였다. 팬데믹 기저효과, 경기 불황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주로 약국 프랜차이즈를 의미하는 의약품이 13억2,94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 수리(6억6,882만 원), 편의점(5억827만 원) 등이 상위를 점했다.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9,815만 원), 커피·비알코올음료(2억761만 원), 김밥·간이음식(2억4,573만 원) 순이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으론 커피·비알코올음료(5,194만 원)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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