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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없이 또 오르네…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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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약 7.5% 오른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평균 8.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1세대는 평균 2%대, 2세대는 평균 6%대 오르지만, 3세대는 평균 20%대, 4세대는 평균 13% 인상률이 반영될 예정이다. 예컨대 4세대 실손 가입자인 40대 남성 평균 보험료는 올해 월 1만2,795원에서 내년에는 월 1만4,573원으로 오르게 된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까지 구분한다. 각각 보장 한도와 내용(담보), 갱신 주기와 자기부담금 비율 등이 다르다. 1세대는 2009년 10월 이전 가입된 상품이며, 2세대는 2009년 10월∼2017년 3월, 3세대는 2017년 4월∼2021년 6월, 4세대는 2021년 7월 이후의 계약을 말한다.
3·4세대 인상률이 높은 이유는 해당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3세대 실손의 손해율은 149.5%, 4세대는 131.4%였다. 1세대는 114.7%, 2세대는 112.4% 수준이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으면 보험사가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아니다. 협회 관계자는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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