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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메리칸항공, 전체 항공기 운항 중지했다 1시간 만에 재개

입력
2024.12.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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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이유"... 구체적 설명은 아직 없어
연방항공청 "항공사 요청으로 중지 명령"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올해 7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국제공항 활주로에 서있는 모습. 마이애미=EPA 연합뉴스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올해 7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국제공항 활주로에 서있는 모습. 마이애미=EPA 연합뉴스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미국 아메리칸항공의 전체 항공편 운항이 한 시간가량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24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쯤 미국 내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가 약 한 시간 뒤 여객 탑승을 재개했다. 항공사 측은 "기술적인 문제"라고 이유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날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항공기의 운항 중지를 명령했으며, 이후 이 명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설명은 항공사 측에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데다 연말 휴가철에 대규모 항공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많은 고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편을 호소했다. 나스닥에 상장한 아메리칸항공그룹(AAL) 주가는 장 개시 전 3% 가까이 하락했지만, 사태가 정리된 후 다시 1%가량 올랐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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