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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의 어둠' 몰아내는 국민과 예수 함께하시길"

입력
2024.12.25 15:01
수정
2024.12.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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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탄절 되도록 정치적 책임 다하겠다"
당 지도부와 순복음교회 성탄예배도 참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해 안내문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해 안내문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어둠을 물리칠 빛의 성탄을 꿈꾼다"며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손에 쥔 작은 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 곁에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이어 "(예수께서) 민생위기 한파를 맨몸으로 견디고 계실 국민의 몸과 마음을 녹일 따스한 촛불이 돼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 대표는 12·3 불법계엄 사태의 극복을 위해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나라를 향한 소망의 빛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일의 삶 속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에 따라 내년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유력한 대선주자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들도 동참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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