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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 송민호...병무청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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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당시 근태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의 송민호에 대해 병무청이 최근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날 병무청은 경찰 수사 결과 송민호의 근무 행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질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소집 해제됐다.
지난 17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시설에서 근무하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출근하지 않거나, 지각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시설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송민호는 출근한 날에도 사무실에서 게임을 했다고 한다. 보도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에서 "송민호의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부실 근무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서울 마포경찰서가 18일 해당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돌입했다. 병무청의 수사 의뢰에 따라 송민호는 정식 입건됐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도 실태 조사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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