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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

입력
2024.12.26 18:20
수정
2024.12.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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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신규 임원 1970년대생 약진

서울 영등포구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그룹 제공

서울 영등포구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그룹 제공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으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디지털·IT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B금융은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하고 핵심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현 계열사 대표를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했다”며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계열사 교류 확대로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인사 방향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와 디지털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 먼저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했다. 또 디지털플랫폼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전 영역을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성과주의 원칙의 우수 인재 선임 △세대교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95.2%)을 1970년대생으로 채웠다. 금융권 AI 활용 본격화에 대응해 LG 출신 1980년생 전문가를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고, 엔씨소프트 출신도 임원으로 영입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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