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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기획 전문가' 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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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동원그룹 제공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총 17명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다음 달 1일이다.
박 신임 부회장은 동원그룹 재무·기획 전문가다. 앞서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했고 스타키스트와 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인수∙합병에도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동원산업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 배당 성향 변경 등을 추진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술 기반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그룹 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차전지·소재·패키징 사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에서는 서범원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아울러 동원그룹은 김민정 식재FS사업부문 마케팅팀장을 2호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앞서 동원그룹은 11월 동원CNS 대표이사에 이영란 동원F&B 지역3사업부장을 선임했다. 동원그룹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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