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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지역 성장률 1위' 쇼골프, 일본 사츠마리조트 인수 1주년 맞이 김치 나눔 행사 개최

입력
2025.01.06 13:57

쇼골프의 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인수 1주년을 맞아 지난달 4일 한국 임직원과 일본 현지 직원이 모여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있다. 쇼골프 제공

쇼골프의 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인수 1주년을 맞아 지난달 4일 한국 임직원과 일본 현지 직원이 모여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있다. 쇼골프 제공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인수 1주년을 맞이해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사츠마리조트는 쇼골프가 인수한 지 불과 1년 만인 올해 규슈 지역 190여 개 골프장 중 성장률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16.8%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성과를 기념해 쇼골프는 작년 12월 4일 한국 임직원과 일본 현지 직원이 모여 한국의 김장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직원들은 사츠마 지역 고등학교에서 재배한 배추와 무를 사용해 직접 담근 김치 220인분을 인근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츠마리조트의 총지배인은 "한국 기업에 인수된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업무에 있어 누구보다 열정적이며, 한국인의 따뜻한 정(情)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사츠마리조트는 국내 기업이 인수한 골프 리조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축구장 약 195개 넓이에 해당하는 125만㎡ 부지에 골프장, 리조트, 테니스장 등 다양한 스포츠 복합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100% 천연 노천 온천이 있어 한국 회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상품인 골프장은 다이제스트 평점 4.3(5점 만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 표준 규격에 따른 정규홀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제주도보다 남쪽에 위치해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한 온도로 많은 골프인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인기에 힘입은 사츠마리조트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해 한국과 일본 회원 및 여행객에게 맞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회원권은 창립 구좌와 1차 구좌가 모두 완판됐으며, 2차 구좌를 준비 중이다.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해외 및 골프 사업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 쇼골프는 "이번 성장률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이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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