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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유가족 긴급생계비 10일부터 지원…소상공인 희생자 지원도"

입력
2025.01.07 09:02
수정
2025.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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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중대본 12차 회의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 신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 모금을 활용해 유가족분들께 긴급 생계비를 10일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유가족이 이번 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중소기업 경영인과 소상공인이 갖고 있는 기존 대출·보증의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한다. 또 경영 안정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신규 자금도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유가족에게 지원 절차를 소상히 알려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가족·부상자 등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현재 무안공항에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계승한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가칭)'을 이달 안에 신설할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 조사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법령과 국제 기준에 근거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유가족께서 우려하는 일 없도록 조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고 조사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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