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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경호처 간부 중 두번째

입력
2025.01.11 14:19
수정
2025.0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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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김성훈 차장 등은 불응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채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채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호처 간부 중에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 기관 출석 요구에 응한 것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그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 본부장은 경찰의 1차 소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요구에는 시간에 맞춰 응했다.

이 본부장은 2차 소환에 응한 이유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들어갔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로 박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박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은 경찰에 출석했지만 경호처 내 '강경파'로 구분되는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은 출석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광우 본부장에 3차 출석 요구를 해놓는 한편 세 차례의 요구에도 나타나지 않은 김 차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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