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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尹, 물리적 충돌 발생치 않도록 공수처 출석 결정한 듯"

입력
2025.01.15 10:53
수정
2025.0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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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김기현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김기현 의원(가운데)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불법 부당한 영장집행이지만 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말했다.

권 의원과 윤상현, 박충권, 이상휘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 체포를 앞둔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석을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위에서 (윤 대통령이) 체포돼서 내려오실 것"이라며 잠을 못 주무셔서 굉장히 피곤해보였다"고 말했다.

박충권 의원은 이에 앞서 관저 안에서 한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윤 대통령을) 저희가 만나지는 않고 있고, 혹시 불상사가 벌어질까 봐 중재하는 차원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관저 진입 상황과 관련해 "(관저) 정문에서 통제실을 보면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는데 그쪽에서 대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찰 병력이 옆으로 들어서, 그 옆에 있는 후문을 딴 것 같다"며 1차 관문 통과 상황을 설명했다. 2차 경호선에 대해서는 "그쪽에는 (경호처가) 방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저지 없이 마지막 관문까지 들어온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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