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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尹 수사, 공수처 손 떼고 불구속 상태로 해야"

입력
2025.01.15 13:43
수정
2025.01.15 13:53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첫 메시지
"수사기관, 민주당 압박에 휘둘리지 말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 대통령 수사에서 공수처가 손을 떼고 불구속 상태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숱한 위법, 불법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적법 절차가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도 반대했다. 오 시장은 "도주 우려도 없고, 관련자 대부분의 신병도 확보된 상태다. 오늘 경호처도 체포 인력의 진입을 막지 않았다"며 "'망신 주기' 말고는 무리하게 신병을 확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수사기관은 민주당의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적법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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