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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영장심사'… 경찰, 법원 앞 막아선 지지자들 강제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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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석방하라!" "불법체포 위조 공문!"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서울서부지법 앞에서는 전날부터 극단 지지자들의 밤샘 농성이 벌어졌다. 경찰은 수 차례 해산명령 끝에 강제해산을 집행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지지자 200여명은 서부지법 앞 정문을 막아섰다. 이들은 대열을 이뤄 "대통령을 석방하라", "불법체포 위조 공문" 등을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거나 법원을 비난하는 피켓을 흔들기도 했다. 법원 정문 앞 등은 집회 금지 장소다.
경찰은 오전 8시부터 "미신고 불법 집회를 중지하고 자진 귀가해 달라"며 3,4회에 걸쳐 해산을 명령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이 "1인 시위"라고 맞서며 물러서지 않자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영장심사에서는 12·3 불법계엄 직후 이뤄진 후속 조치가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이 지적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죄 수사권에 대한 법리 판단도 나올 전망이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윤 대통령은 내달 초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수만 명대 규모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1~5시 자유통일당이 동화면세점 및 대한문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3만 명이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경복궁 동십자각 및 내자동 인근에서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한다. 이들은 집회 후 우정국로, 남대문로, 숭례문교차로, 태평교차로를 행진할 예정이다. 신고 인원은 약 3만 명이다.
구체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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