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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전남지사 “윤 대통령 구속은 국민의 명령”

입력
2025.0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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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도 “당연한 인과응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텔레비전으로 관련 속보가 생중계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뉴스1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텔레비전으로 관련 속보가 생중계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뉴스1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과 관련 광주·전남 시도지사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은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신속한 '슈퍼 추경'으로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대통령 구속은 내란 세력에 대한 사법부의 철퇴다. 즉각 '2차 내란 특검법'을 공포해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을 배반한 내란수괴의 결말은 준엄한 법적 처벌과 헌법적 파면뿐임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늦기 전에 민생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정부, 정치권 여야 모두 하루라도 빨리 민생추경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무너진 서민 경제 골목상권부터 중대기업까지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도 공동성명을 내고 “헌법과 국민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은 당연한 인과응보”라며 “내란 수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구속 소식을 들은 그의 지지자들이 사법부에 난입, 폭동을 일으킨 사태는 내란 행위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증명한 셈”이라며 “폭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한 모든 이들을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날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로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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