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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트럼프 2기’ 의원외교 시동…윤상현 "탄핵 사태 정확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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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국회대표단으로 참석해 양국 현안을 논의 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미국에 전달할 메시지는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국내 정치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 국민의 민주적 성숙을 알리겠다”고 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입국해 “한국 정부 또는 국내 정세에 대해 여러 우려가 클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회복력이 빠르며, 모든 것을 헌법 절차에 따라서 안정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법(CHIPS) 등에 따른 보조금 축소 및 폐지 등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국회 방미단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윤상현·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조정식·김영배·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이 참석한다. 2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한국계인 영 킴 공화당 하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캐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주도한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의 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 차원의 대표단과 별도의 방미단을 꾸려 취임식을 찾는다. 방미단은 나경원·강민국·조정훈·김대식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조정훈·김대식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등을 만날 예정이다. 김대식 의원은 “조선·반도체 산업과 에너지 산업, 그리고 방위 산업 등 국가 전략적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불법적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예상된다. 친윤석열계인 윤상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발(發) 탄핵 폭거는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행정부와 의원들에게 이런 상황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반면 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신속한 회복과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알리고 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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