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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트럼프 2기 대전환시기… 우선주의 대응책 마련해야"

입력
2025.01.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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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등 모든 수단 동원해야"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전환시기의 막이 오른다"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국제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대표는 "관세 무역 통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전환시대의 격변을 예고하는 지금, 우리는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안보 통상전략을 마련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으로 사실상 정부가 온전히 기능하지 못하는 만큼, 조만간 국회 차원에서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재차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정치불안이 경제로 이어지며 국민 삶의 뿌리가 통째로 흔들리는 위태로운 상황을 매듭짓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
권우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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