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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을 잡아라" 호남 지자체들 설 연휴 전통 체험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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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북 지자체들이 귀성객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호남이 가진 풍부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 다양한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황금연휴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남 지역 22개 시군은 총 214개의 세시풍속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농업박물관은 이달 30일까지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목포 자연사박물관은 연 만들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순천 낙안읍성은 국악 공연과 염색·대장간 체험 등을 진행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8일 나전칠기 열쇠고리 만들기, 30일 다식 만들기 체험을 준비 중이다. 같은 기간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윷놀이 씨름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25일부터 30일까지 소원 엽서 적기, 민속놀이, 특별전 관람 인증사진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전주박물관도 옥외 뜨락에 상설 체험 마당을 설치해 28~30일 '2025 설맞이 작은 문화 축전'을 연다. 활쏘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민속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북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은 설 당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신년·설 기획 공연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 오라토리오 시즌 I'을 선보인다. 전주대사습청은 25일과 26일 오후 2시에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주대사습청 브랜드 공연 '설맞이 우리 민속 한마당'을 연다.
설날인 29일 전남 고흥군 녹동항 일대에서는 드론 쇼와 불꽃놀이, 거리공연 등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전남 장흥군은 전통 쥐불놀이와 지신밟기, 완도군은 풍물놀이 등을 개최한다.
설 연휴가 끝나도 정월대보름(2월 12일)까지 민속 행사는 계속된다.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정월대보름 고싸움놀이축제는 다음 달 7일부터 사흘간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열리고,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통놀이가 즐겁다'는 주제로 '야호 전통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을 통해 선발된 100개 팀이 윷놀이 제왕 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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