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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홍준표와 41%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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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에서 양자 대결을 가정해 누구를 뽑을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각각 맞붙었을 때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와 오 시장, 이 대표와 홍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세 명의 대선 주자들은 모두 41%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3일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41.8%)와의 양자 대결에서 앞섰던 김문수(46.4%)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는 38%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42%)에게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는 39% 대 33%, 유승민 전 의원과는 38% 대 29%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 큰 격차로 앞섰다.
양자대결이 방식이 아닌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1%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어 김 장관 14%, 홍 시장 9%, 한 전 대표 7%, 오 시장 5%로 집계됐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7%를 기록했으며, 김 장관과 오 시장은 각각 13%와 10%로 조사됐다.
정권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7%가 '정권 교체'를, 45%가 '정권 연장'을 선택해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8%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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