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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홍준표와 41% 동률

입력
2025.01.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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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과는 42% 대 38%로 앞서
대통령 적합도 31%, 비호감도 47% 모두 1위

2024년 11월 6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춘천=왕태석 선임기자

2024년 11월 6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춘천=왕태석 선임기자

차기 대선에서 양자 대결을 가정해 누구를 뽑을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각각 맞붙었을 때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와 오 시장, 이 대표와 홍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세 명의 대선 주자들은 모두 41%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3일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41.8%)와의 양자 대결에서 앞섰던 김문수(46.4%)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는 38%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42%)에게 뒤쳐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는 39% 대 33%, 유승민 전 의원과는 38% 대 29%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 큰 격차로 앞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귀성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귀성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양자대결이 방식이 아닌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1%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어 김 장관 14%, 홍 시장 9%, 한 전 대표 7%, 오 시장 5%로 집계됐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7%를 기록했으며, 김 장관과 오 시장은 각각 13%와 10%로 조사됐다.

정권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7%가 '정권 교체'를, 45%가 '정권 연장'을 선택해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8%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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